턱보톡스 맞고 4개월 지난 후기(볼근육, 전, 후 사진 포함)
- 성형 이야기
- 2018. 8. 28.
턱 근육으로 춤을 출 수 있었다. 시술을 받기전에 고민이 많았다. 부작용은 없는지, 가격은 얼만지, 가격차이에 따른 제품에 질이 다른지에 대해서.
그래서 열심히 검색해 보았다. 보톡스를 맞는 부위 중 턱이 제일 가장 안전하다고들 하고, 제약회사 다니는 친구한테 가격이나 품질에 대해서 물어봤는데 별차이 없다고 그냥 제일 싼거 맞으라고 한다. (제 이야기는 참고만 하실 뿐 전문가에게 꼭 상담 후 시술받으셔야 해요.)
시술 받을 장소는 집에서 가장 가깝고 저렴한곳을 찾고 예약했다.(안산, 그 당시 가격, 메디톡신 3만9천원으로 시술 예약)
시술 받기 전에 나도 궁금했다. 한두달 뒤 턱이 어떻게 변해있을지.
병원에 들어가기전에 촬영했다.(2018.05.26) 보시다시피 볼과 턱사이가 움푹들어가 보일정도로 볼쪽 근육이 엄청 발달됐다. 살이 아니고 근육이다. 입에 힘을 주면 들어갔다, 나왔다 한다. 병원에 들어가서 예약을 한 후 간단한 상담이 이루어진다. 시술받은 이력이 있는지, 먹고있는 약이 있는지 등등 간단했다.
어떤 제품으로 시술을 받을지에 대해서 여쭈어보셔서 제품에 따라 어떤 차이가 있는지 여쭈어 보았다. 설명은 잘 해주셨지만.. 내가 이해할 수 있었던건 고가 일수록 유지력이 좋다고 한다. 나는 어차피 5달에 한번씩 맞을 예정이기 때문에 가장 저렴한 메디톡신으로 맞기로 했다. 이제 내 차례가 되자 시술실에 들어가서 누워서 차가운 얼음팩으로 양쪽턱을 마사지하면서 담당 선생님을 기다렸다. 얼음찜질은 턱의 근육을 풀어주기 위해서 인거 같다.
선생님이 들어 오시자 주사기와 약통 하나를 드시더니 턱에 힘을 줘보라고 하셨다. 턱의 근육량을 보시고 양을 배분하시는거 같다. 약물이 들어간 주사위를 볼 근육쪽 총 3번 정도 나눠서 주입했다. 반대쪽도 마찬가지로 3번정도 주입했다. 약간 따끔한 느낌만 들고 많이 아프진 않았다. 이제 턱보톡스 시술은 끝났다. 이제 효과를 보기 위해 기다려주기만 하면 된다. 효과는 일주일 또는 한달안에 온다고 한다.
보톡스 시술 후 주의사항은 첫째, 4시간 후 세안, 화장 가능하다. 둘째, 마사지, 사우나, 음주 흡연 되도록 피해주고 딱딱하고 질긴음식을 먹거나 마사지를 하면 약물이 퍼질수도 있으니 주의해야한다. 셋째, 주사 부위의 멍, 붓기, 약간의 가려움을 사라지지만 주사부위가 하루동안 지속되거나 빨개지면 병원에 내원해야한다.
턱에 변화는 한달 후에 찾아왔다. 누가봐도 티가날 정도로 효과를 봤다.
위 사진은 한달 후에(2018.06.25) 촬영했다. 약물이 근육을 제대로 녹여준거 같다. 힘을 줘도 근육이 이전처럼 나오지 않았다. 주위 사람들이 정말 기가막히게 놀랐다... 본인들도 맞아보겠다고 어디서 맞았냐는 질문을 계속 받았다.. 보톡스를 잘 맞았다는 얘기를 많이 들었고 나 또한 정말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또 다시 한달 후(2018.08.04) 촬영했다. 살도 약간 찌기도 했고 근육이 더 많이 잘 녹아 들어간거 같다. 이제는 뭔가 더 자연스러워 보였다. 오랜만에 만난 사람들은 뭔가 바뀐거 같다는 얘기를 들었고 또 저번과 같은 반응을 보여줘서 재밌기도 했고 은근 뿌듯했다.
게시물 작성일(2018.08.28) 오늘 촬영했다. 4일날 촬영한거랑 비교하면 실제로는 한달전에 찍은사진이랑 별차이 없는거 같지만 약간 더 갸름해진거 같기도 하고 뭔가 짝짝이 인거 같기도 했다... 이제 효과를 다 본거 같고 5~6달 주기로 한번씩 시술 받으면서 유지해야겠다. 정말 세달전 사진이랑 비교하면 어마무시한 효과를 보았다..
턱 보톡스를 이런 사람들에게 추천해주고 싶다. 거울을 보았을때 볼 쪽 턱이 살이 아닌 근육이 겉으로 유난히 튀어나온 경우 시술을 받아야 가장 큰 효과를 본다고 생각한다. 살이면 살이 문제지 보톡스를 맞아도 전혀 효과를 못본다. 그리고 금전적으로 부담이 없다면 비싼걸로 시술 받기를 권장한다. 아무래도 효과가 같더라도 비싸면 비싼 이유가 있을 것이다.